요통, 좌골신경통, 허리 디스크, 척추후만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은 왜 걸릴까 ?
많은 사람들이 요통이나 좌골신경통, 허리 디스크 질환, 척추후만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 등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건을 잘못 들다가 허리를 삐어서 걸리는 급성 염좌나 추락 사고. 교통 사고 등을 당해 이 질환에 걸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요통이나 대부분의 디스크 질환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뚜렷한 증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특히 허리 디스크 질환은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걸리게 되는 요통, 좌골신경통, 허리 디스크 질환, 척추후만증, 척추전방전위증, 척추분리증은 체형이나 척추 구조에 따른 머리의 위치와 깊은 관계가 있다.
사람들의 체형이나 척추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고개가 어깨 중심선보다 앞으로 치우쳐 있고, 등은 뒤로 빠져 굽어 있으며 허리는 배 나온 사람처럼 앞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다.
6-7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제외하면 ...
척추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나 일반 건강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95퍼센트 이상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이런 체형을 실제 척추 전장 엑스레이(서서 목부터 골반까지 한 장에 찍는 엑스레이)로 촬영해 보면 목뼈는 역곡선을 이루며 앞으로 꺾여 있고 등뼈는 뒤로 많이 굽어 있다. 또 허리뼈는 앞쪽으로 심하게 휘어 있다.
이런 체형의 사람은 머리의 무게가 앞으로 치우쳐 뒷목과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비려 만지면 참을 수 없는 통증을 느끼게 되고 잦은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인체 구조로 보았을 때도 이러한 경우는 앞가슴을 압박하는 체형으로 변하기 쉽다. 실제로 이 체형은 폐와 심장, 위 등이 압박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폐활량이 줄어들고 소화력이 약해져서 조금만 힘든 일을 해도 숨이 차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심장 장애도 쉽게 오는 것을 임상에서 중중 볼 수 있다. 또한 등이 긴장되어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온다.
디스크 질환은 흔히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좁아지면서 발생한다. 디스크를 좁히는 가장 큰 원인은 체중이라고 할 수 있다. 무게. 즉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하고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으면 그 부위의 디스크는 일상 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해서 압박을 받게 된다. 그 압박으로 인해 허리 부위에 계속해서 무리가 가게 되고 급기야는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신체가 앞으로 굽어지면서 허리뼈가 뒤로 밀리고 디스크(추간판)가 요추3,4번 또는 4,5번 사이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게 된다.
상체의 무게는 허리 부위 중 가장 많이 앞으로 휘어져 있는 요추 4번에서 천추 사이의 디스크에 몰리게 된다. 이 때문에 이 부위의 디스크가 항상 압박을 받으므로 심해지면 요통과 함께 다리까지 당기는 통 증 을 동반한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척추에 금이 가는 척추분리증(척추전 방전위증)도 요추 4.5번 부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두 번째 유형의 체형 및 척추 구조는 목뼈. 등뼈, 허리뼈가 거의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경우로. 유치원생들까지의 어린이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5 퍼센트 미만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체형이 되는 데는 유전적 요인, 즉 선천적인 경우와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에서 일자로 되어 등뼈, 허리뼈의 상호 보완 작용에 의해 일자로 변하는 후천적인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허리 디스크 질환으로 허리를 펼 수 없어 엉덩이를 뒤로 빼고 구부정하게 걸음으로써 허리뼈만 일자로 된 후천적인 경우가 있다. 그리고 병원에서 상당 기간 견인 치료를 잘못 받아서 허리뼈가 정상 곡선을 이루지 못하고 뒤로 빠져 일직선이나 심지어는 뒤로 휘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자 척추 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은 첫 번째 유형보다 목, 허리 디스크 질환을 포함한 요통, 좌골신경통 등에 훨씬 더 걸리기 쉽고, 몸의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척추의 추체가 가라앉는 압박 골절 상해도 쉽게 당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뼈, 등뼈, 허리뼈 등의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체형은 체중이 모든 디스크를 압박하게 되고 근육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치료 기간도 상태와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첫 번째 유형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린다.
이와 같이 요통, 좌골신경통, 허리 디스크 질환, 척추분리증 등은 체형에 따른 머리의 위치와 관계가 깊다. 머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체중에 의해 허리에 미치는 압박은 가중되거나 분산되고, 허리의 정상 곡선도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자들을 접해보면 허리가 안 좋은 사람이 목 상태도 나쁘고. 목이 안 좋은 사람이 허리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요통 환자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부터 골반까지 척추의 정렬 상태. 정상 곡선의 유무. 대퇴골두의 좌우 높이. 골반의 좌우 대칭. 디스크의 간격 등을 역학적으로 분석하여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목에 대한 치료도 반드시 병행해야 하고 전체 체형과 자세를 잡아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스피노메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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