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뼈다.
뼈는 우리 몸의 기둥으로 뇌와 척수신경을 보호하여 신경이 잘 흐르는 구조를 유지하고,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이러한 뼈 중에서도 그 중심은 척추 뼈라 할 수 있다.
척추가 꼬이거나 틀어져서 척수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통증이 생긴다. 또 신경의 흐름이 약해지면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오래되면 조직의 변성이 생기면서 각 장기의 병변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질병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통증이나 질병이 있으면 일차적으로 척추 뼈의 배열이나 변형을 살펴야 한다. 문제가 있는 척추 뼈를 진단해 보면 통증과 질병의 양상을 알 수 있다. 이럴 경우 교정을 하게 되면 뼈의 움직임과 몸이 반응하는 바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본다. 그래서 통증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척추 뼈를 바르게 교정해야 한다. 뼈의 상태, 척추의 상태를 보면 통증과 질병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으며, 그 환자의 과거, 현재, 미래의 건강상태를 가늠해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뼈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척추 뼈가 꼭 있을 자리에만 있다면, 아프지 않을 자리에만 있다면, 좁아지거나 꼬여지거나 틀어지지만 않았다면, 가골이 자라나서 너무 두꺼워지지만 않았다면 아프거나 질병의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있어야 할 자리에서 올라갔거나 내려갔다면, 골반이 올라가서 척추 사이가 좁아지고 꼬였다면, 틀어지고 두꺼워져 신경이 눌리거나 압박을 하였다면 바로 통증이 있거나 질병의 상태인 것이다.
특히 혈압이 올라가고 당뇨가 오는 등 점점 악화돼 가는 건강상태를 가질 수밖에 없는 비운의 운명을 가진 한 사람의 뼈가 된다. 요즘 은행원, 증권맨, 공무원, 직장인까지 오랜 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 사람들의 형태가 바로 이쪽으로 가고 있다 할 것이다.
심지어 흉추 2~3번의 변형은 심장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해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흉추 1번과 경추 7번의 변형은 뇌졸중을 불러올 수도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들이 갑자기 쓰러지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통증이 생기거나 갑작스럽게 피로감이 생길 때는 먼저 척추의 변형에 원인이 있지 않나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척추는 한 번 틀어지기 시작하면 점점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통증 및 질병의 초창기에 바로 잡아서 더 이상 틀어지지 않고 바른 자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날마다 척추를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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